최근 달러 강세로 인하여, 환율이 급등하며 불안정한 경제 모습을 보였는데 6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외환 보유액도 위태위태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외환 보유액이란 무엇인지 뜻과 의미와 현재 외환 보유액 감소 원인 그리고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 10년 치 추이 등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경제 위기였던 1997년과 2008년도 비교 정리하였으니,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현재 기준, 9월 말 외환보유액은 4167억 7000만 달러입니다. 그리고 8월 말 대비 196억 6000만 달러가 감소한 것입니다.
이러한 감소치에 대한 결과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 최대치로 감소한 수치입니다. 08년도 금융위기 시즌에는 10월 기준으로 274억 달러가 감소하여 더 큰 폭이기는 하지만, 역대급 두 번째 감소액이어서 다들 긴장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아래에서 추가적으로 정리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외환보유액이란? 뜻과 의미
외환 보유고라는 명칭으로도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특정 시점에서 한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 자산의 총액을 의미하는 것이 외환 보유액입니다.
외환 보유액을 비축하고 있는 이유로는 긴급 상황 시 국가가 개입해야 하는 상황 등에 있어서 경제의 안정과 환율 안정, 대외 지급 준비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예를 들어서, 우리가 갑자기 큰 수술 비용이 필요하거나 목돈이 들어갈 일이 발생했을 때, 마이너스통장, 주식, 예금, 기타 자산을 활용하여 돈을 인출하여 대응할 텐데 그러한 용도로 사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경우 외환 보유액은 수익성과 안전성 유동성을 목표로 운용하기 때문에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미국 달러화를 주력으로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엔화나 유로화 등 통화를 추가적으로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외환 보유액 변화에 따른 경제 영향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9월 말 외환 보유액이 이슈가 되면서 뉴스에서 난리 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외환 보유액이 감소하게 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 대외 신용도에 있어서 영향성을 줄 확률이 높아집니다. 어떻게 보면 외환 보유액이 적어진다는 것은 한 국가의 지급 능력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뭐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가 이미 겪었던 IMF가 가장 대표적인 외환 보유액 감소로 인해서 나타났던 부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97년도와 다른 이유는 문제의 시발점이 우리나라가 아니라 세계 정세의 영향에 의해서 발발한 보유액 감소라는 점입니다.
외환보유액 감소 원인
외환 보유액의 감소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환율 방어를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여 진행하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에서는 외환보유액 감소 배경에 대해서 몇 가지 이유를 들며 설명을 했습니다.
-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 달러화 평가절상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한 마디로 환율에 대응했다는 것입니다. 그 배경에는 위와 같은 이유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에 대한 매도하고 해외로 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국내 달러가 부족해진 상황도 기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부족해진 달러를 채우기 위하여 정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하여 달러를 시장에 푸는 과정이 정부가 시장에 개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외환 보유액 감소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정부의 시장개입은 향후 어떻게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여 달러를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환율이 1400원대가 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1450원 근처까지 갔다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이러한 모습을 시장의 참여자들에게 엄청난 공포입니다.
정부가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 자체만으로 엄청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IMF 1997년 외환보유액과 2008년 금융위기 외환보유액
현재 강달러 시대에서 비교되는 포인트는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에 처했던 97년도와 08년도 이 시기에 외환 보유액입니다.
- 97년 말 외환 보유액 : 204억 1천만 달러
- 2008년 말 외환 보유액 : 2012.2억 달러
- 2022년 현재 외환 보유액 : 4167억 7000만 달러
확실히 과거 대비해서는 전체 외환 보유액의 금액 같은 경우에는 낮이 않은 수준입니다.
다만, 감소액이 커서 현재 뉴스에서 대서특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도별로 체크를 해보겠습니다.
- 2013년 말 : 3464.6억 달러
- 2014년 말 : 3635.9억 달러
- 2015년 말 : 3679.6억 달러
- 2016년 말 : 3711억 달러
- 2017년 말 : 3892.7억 달러
- 2018년 말 : 4036.9억 달러
- 2019년 말 : 4088.2억 달러
- 2020년 말 : 4431억 달러
- 2021년 말 : 4631.9억 달러
여기서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의 수준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 맞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얘기하고 있는 논리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켜봐야 하는 것은 전년대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감소액이 크다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개인적인 견해로 해석한다면, 과거로 역행할 수 있는 경제 상황이며 외환 보유액 하락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그러한 측면들을 본다고 한다면 경제위기에 대응할 준비를 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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