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운동계가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심석희 쇼트트랙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심석희 논란과 관련하여 공개된 내용들을 정리하여 공유드렸었습니다. 오늘은 추가적으로 발표된 내용과 함께 사과문에 공지된 글까지 같이 공유드리겠습니다.
우선 이전까지 이뤄진 심석희 사건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에서 정리해뒀으니, 글 보시기전에 먼저 보시고 아래글 읽으시면 이번 심석희 최민정 사건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됩니다.
심석희 카톡내용 공유는 누가 했나요?
공유드리기에 앞서 심석희 카톡 내용이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는 일전에 심석희와 폭행 관련하여 물의를 빚어 현재 유죄판결이난 조재범 코치가 본인 사건에 의해 포렌식 폰 검사를 하던 중 심석희 선수의 핸드폰에 있던 내용을 확인하며 일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전혀 상관없는 1인이지만, 아무래도 관계가 관계인지라 터뜨리고 싶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료를 빙상연맹에 보낸 것은 3개월 전이라고 합니다. 즉 빙상연맹에서는 3개월간 관련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묻어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이게 더욱 화가 난 조재범 코치 측에서 디스패치로 해당 자료를 공유하지 않았나라는 추측이 듭니다. 왜냐하면 개인 카톡이 이렇게 노출되는 경우는 진짜 잘 없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다른 선수 경기장 라커룸 도청 의혹입니다. 최민정과 코치의 대화 내용에서는 '최민정이 감독한데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에 있는 중', 녹음해야지 xx 등의 발언을 주고받았고, 이후 대화에서도 '핸드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깐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라고 얘기를 나두기도 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실제로 녹취를 했는지 여부까지는 알 수가 없는 부분이지만 대화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디테일하기도 하여서 의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만약 실제로 녹취를 했다면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심석희 카톡 내용 인정 및 사과문
심석희 선수는 해당 이슈에 대하여 논란이 커지자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 사과문에 주된 내용은
조재범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그 당시에는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신체적 정식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여서 벌여진 일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대중들이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애초부터 저런 상태였다면 올림픽에 출전을 했어도 안됐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생각하며, 그런 상태에서 저렇게 누구 한 명, 동료를 골로 보내려는 계획을 얘기하면서 깔깔거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순전히 조재범 코치에 의한 피해자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자신의 가장 잘못된 행동인 브래드버리 사건에 대해서도 사과도 없고 본인에게 유리 한쪽으로만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00m 결승 당시 넘어질 때를 보면 일반 대중들이 슬로모션으로만 봐도 손으로 최민정 선수를 밀치는 것처럼 보이는데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를 할지 좀 의문이기는 합니다.
심석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입니다.
최근 저에 관한 디스패치 및 언론사들의 보도에 관하여, 저의 심경 및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018년 평창올림픽 기간에 있었던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기사를 접하고 충격받았을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 그리고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코치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여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진천선수촌을 탈출하는 등, 당시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스스로 가진 화를 절제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로 드러내며 미성숙한 모습을 보인 점은 현재까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후 장기간 입어온 폭력의 피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 스스로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가고 있으며, 주변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내용의 기사를 읽고 관련 선수들이 큰 상처를 입었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다만, 기사에서 브래드버리 선수를 언급하며 제가 올림픽 경기 때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에게 고향인 강원도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꿈의 무대였습니다. 당시 저는 그간의 훈련 내용을 믿고 모든 경기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마음뿐이었으며, 올림픽 결승에서 제가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최민정 선수 모두 아웃코스를 통해 상대방을 추월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는 방식을 주특기로 활용합니다. 해당 경기에서도 저와 최민정 선수는 각자의 특기를 활용하였고, 그 과정에서 충돌이 생겨 넘어진 것은 두 선수 모두에게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제가 고의로 최민정 선수를 넘어뜨리지 않았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조사를 통해서 충분히 밝혀질 수 있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추후 진상조사 등이 이루어져 이에 관한 많은 분들의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러한 메시지가 다른 분들께 상처가 될 수 있는 잘못된 내용이었다는 점은 제가 지금까지 반성해온 행동이며,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과, 그로부터 수일이 지나서 이루어진 경기 결과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성도 없으며, 이를 연관 지음으로써 마치 제가 일부러 경기에서 넘어지고 다른 선수와 부딪힌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주장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쇼트트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를 응원해 주셨던 국민들과 선수 및 관계자 여러분들이 해당 기사로 인해 충격을 받으셨을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저 스스로도 과거의 미성숙한 태도를 뉘우치고, 깊은 반성과 자숙을 통해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심석희 사건 진행 현황
현재 사과문까지 나 온상 태이며, 대한 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를 진천선수촌에서 퇴소를 시켰고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위원호 국정감사에서도 이슈로 다뤄지며,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부문 수상자 선정 제외와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 수혜대상에서 심석희 제외 논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은 국제 경기 메달을 딴 선수나 지도자에게 재정적 지원으로 일시불 혹은 매월 고정적으로 연금으로 받는 지원금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먼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서 해당 사건에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대화나 결과를 봐서도 어떤 것이 더 필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최민정 선수는 심석희와의 충돌로 인해서 금메달도 놓쳤고, 무릎인대 부상까지 당항 상태라서 승부조작+위해를 가한 범법행위로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규정 제24조 4항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을 경우에, 자격정지 기간의 2배 기간 동안 연금 지급이 정지되고, 메달 박탈 등으로 평가점수가 소멸하는 경우에는 이미 지금 한 연금에 대해서도 환수조치가 된다고 합니다.
징계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이 징계 결과의 수위를 조금이라도 낮춰보기 위해, 이슈가 되고 있는 고의 충돌에 대해서는 사과문에서 본인 고의로 한 것이 아니다고 얘기한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경기력향상연구연금에 대해서는 나무위키 참조 글 보시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움이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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