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따 쿤타 관계 그리고 베이식 산이 예견된 쇼미더머니 10(쇼미10)우승후보 그리고 나오지 않은 던밀스의 1차예선
안녕하세요 원래 블로그 하면 힙합이 저의 메인이었는데 이제야 쇼미 더 머니 10 쇼미 10을 시작으로 랩 리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염따와 쿤타 관계부터 시작해서 산이와 베이식 그리고 던밀스 이번 우승후보들 관련 리뷰입니다.
이번 쇼미더머니 1화에서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는 마지막 장면으로 나온 염따와 쿤타와의 관계 그리고 아직 나오지 않은 던밀스의 1차 예선일 것입니다. 당연하게 베이식과 산이는 미친듯한 랩을 보여주면서 이목을 끌었고요.
그럼 쇼미 더 머니 1화 리뷰를 하나씩 해보겠습니다. 물론 염따와 쿤타 그리고 산이 베이식에 집중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염따와 쿤타의 관계
염따와 쿤타는 처음 음악을 시작한 시점부터 같이한 어떻게 보면 음악 시작 동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염따와 쿤타가 같이 활동했던 팀은 마천동 집시의 탬버린이라는 팀이었으며, 해체가 되었습니다. 이때 집시의 탬버린 팀은 쿤타와 양성, 왈 구로 이뤄진 팀이었습니다.
소속사가 있었던 쿤타가 소속사에 염따를 소개해주어 같이 활동을 해오고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쇼미 10 마지막 장면에서 염따가 울컥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마무리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 속 얘기를 살펴봤을 때는 아마도 현재의 음악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최근 힙합어워즈에서 상까지 받으며 최근 힙합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염따가 아마 음악적 조언을 해줬으나, 음악적 성향이 너무나도 확고한 쿤타와 살짝의 의견 충돌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뭐 아무래도 엠넷의 편집의 영향으로 위와 같이 편집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그냥 상황적으로 봤을 때 지금까지 달려온 쿤타의 음악을 본다면 너무나도 색깔이 명확한 음악을 계속해오고 있기 때문에 둘 간의 살짝의 관계 갈등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쿤타의 음악은 바로 '레게'입니다. 하하가 어느 정도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지만, 그냥 소리만 긁어대는 목소리로, 그냥 웃고 넘어가는 음악으로 밖에 표현되지 않아 살짝은 아쉽습니다.
저 역시도 힙합 음악을 계속해서 듣고 있는 편이지만, 주로 듣는 메인 음악은 압니다. 하지만 쿤타는 레게로 써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본인의 색이 명확한 래퍼라고 생각이 듭니다.
스컬과 쿤타는 힙합을 조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알 정도니깐요, 최근에는 브라운 티거도 레게 계열에 합류하여 열심히 곡 작업 들을 같이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스컬과 쿤타, 브라운 티 커가 함께한 레게곡 My journey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국힙추천, 스컬 - WHOO(마미손),MY JOURNEY(쿤타,브라운티거) 가사&뮤비, 한국 래게의 정수~ 스컬의 신
하있 휘뚜루입니다. 오늘은 한국래게의 자존심? 거의 유일무이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스컬의 신보 발매 ...
blog.naver.com
이렇게나 색깔이 확실하지만, 대중들에게는 인지도나 인기를 많이 얻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염다는 쿤타에게 이에 대한 얘기를 해줬을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염따도 사실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의 무명을 거치고 거쳐서, 최근에 스타덤에 오른 래퍼 중에 한 명입니다. 분명 음악성은 있었지만 사람들이 알아봐 주지 않았고 들어봐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기믹과 비슷한 코믹 캐릭터를 잡으며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으며 그냥 '성공'하면 염따를 떠오르게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아마 현실적인 조언을 쿤타에게 진심 어리기 해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히스토리나 음악을 들어오며 쌓은 얘기들을 대충 알고 있는 제가 봐도 뭔가 찡할 것 같은데, 바로 옆에서 그 생 고생과 그의 음악을 모두 알고 있는 염따에게 쿤타의 쇼미 더 머니 출연과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다는 것 자체가 울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쿤타가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너목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신을 알리기 위한 활동들도 했었고 쇼미 6에서 매니악의 피처링진으로도 참여했었는데, 빛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사실, 저는 2016년도에 진행되었던 쿤타의 너목보 무대로 그냥 대중들도 다 알아볼지 알았는데, 그때 그뿐이었습니다.
아무리 힙합이 하위문화에서 대중문화로 올라섰다고는 하지만, 트렌디함으로 비치는 음악이 아니라면 쳐다봐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쿤타의 쇼미 10을살펴본다면 아마 그의 이번 쇼미더머니10에 참가하게되는 쿤타의 모습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쇼미더머니10 쇼미10 쿤타 지원영상 가사
위치를 착각하면 생각은 붕붕대, 개소리는 뮤트 하고 틀어 Boom Boombap
내 신발 90년 대 한정 Ain’t no trap, 내 가격은 내가 결정해 내 돈 No pay back
시작도 끝도 내 방에서 나니까, 잊지 마 믿음 신앙은 나 그래 나니까
안전한 길만 보이면 꼰대 아닌가? 늙었나?, 어쩌면 이게 Self-Disrespect
솔직해지면 능력은 비슷비슷해, 도끼 망했다며 뭐? 걔 달러랑 키스해
내가 말이 많다며 너처럼 뒷담을 깔까, 난 허세는 없어 이제 40 잘 지내 Mos def
난 아직 진짜 쿨해, 전부다 친구 먹지 No fan
날 알면 알아 맞아 No plan, 난 정치 질은 안 해 단순함 이게 내 콤플렉스
없어 백스텝, 엔터 테인 먼트 사업은 매일 스트레스 참기 게임
이것도 마지막 배임. 어차피 죽기 아님 safe, 변하긴 변했지 코로나 덕에 목줄
이걸 나무에 걸지 고민하다가 아가리에 묶음, 어차피 이거 아니면 죽겠지 내 신발들이랑
목줄은 내가 걸어 끝은 이거 마친 다음, 이제 돈 되는 음악 얘기도 지치니까
돈 되는 음악이 뭔지 말해봐 Show me the money
예견된 우승후보 산이와 베이식
솔직하게 이 둘은 첫 화에서 나오자마자 인증해버렸습니다. 우승후보라는 사실을 말이죠. 할말하않입니다. 대부분 쇼미 더 머니에 참가하는 기성 래퍼들을 보고 부르는 말들이 있습니다. '퇴물 래퍼' 하지만 이들을 그들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것처럼 그냥 랩으로 뻥 지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산이의 경우 모두가 아는 그냥 멜론에서 1위를 차트 석권해버린 래퍼이며, 랩 지니어스 산 선생님으로도 유명한 랩 잘하는 래퍼 중 한 명인데 그 사건에 휘말리며 활동을 정지하는 듯하다가 이번에 새롭게 나왔습니다. 쇼미 더 머니 심사위원으로도 참여를 했었는데 참가자로 나와서 얘기들이 많았지만, 나오자마자 그 구설수들을 바로 정리해버렸습니다.
베이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쇼미 더 머니 4의 우승자이며, 이번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마이노를 이긴 우승자입니다.
사실 이 둘은 퇴물 래퍼라고 보기에는 말도 안 되고, 원래 기본부터 너무나 탄탄한 이슈로 만들어진 래퍼 가인, 랩을 잘해서 랩으로 떠버린 래퍼이기 때문에 1차예션에서도 그걸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특히, 베이식의 1차 예선 무대는 진짜 충격적이었습니다. 편집점을 잡아줄 정도의 여유, 랩을하면서 연기를 할 정도의 여유까지보여줬습니다. 그것도 지난 쇼미4에서 결승에서 만난 마이노 송민호 심사위원을 앞에두고 말이죠 ㅎㅎ 역시 랩으로는 아무도 뭐라고 까지 못할 클라스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뭔가 희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차예선 미공개된 던밀스
사실 1차 예선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래퍼 중 한 명 그리고 우승후보로 점찍고 있는 래퍼 던밀스입니다. 이미 앞서서 언급한 래퍼들 산이와 베이식은 이미 랩을 너무나 잘하고, 증명된 사람들이기에 바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쿤타와 함께 던밀스의 경우에는 1차 예선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엠넷.. 엠넷에서 하나 패를 쥐고 있는 것 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우승후보를 꼽으라고 예상하라고 한다면 쿤타 아니면 던밀스입니다. 물론 1차예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승감이 되기 위한 배경이 충분하고 실력 또한 출중하기 때문입니다.
던밀스의 경우 특유의 긍정 바이브를 내뿜으며 아마 본선 무대까지 박살 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인상은 너무나 무섭지만 칸쵸를 좋아하고, 마인드 자체도 너무 좋아서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