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2022 자동차 소비트렌드 분석 - 다음 구매할 차 종류와 가격, 전기차 구매 결정 요인은과 지불가치는?

최근 딜로이트에서 2022 자동차 소비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전기차에 관심이 시작하는 단계여서 단편적인 내용들을 살펴봤습니다.

2022 딜로이트 자동차 소비 트렌드에서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1. 글로벌 소비자들이 향후 구매할 자동차 다음 차는?
2. 전기차 구매 결정 요인
3. 전기차 기능 중 추가 소비 의향 있는 기능은?
4. 다음에 구매할 차량의 적정 가격


자동차 소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들을 향후 구매할 자동차의 종류, 전기차 구매 요인, 기능 지불가치, 적정 가격 등의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딜로이트 2022 자동차 소비트렌드 분석

1. 글로벌 소비자들이 다음 차로 구매할 자동차 종류는?

기업의 입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바로 향후 구매할 자동차의 종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동차의 종류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ice), 혹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드인 자동차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해당 자동차 종류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정리를 해뒀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동차 전기차 종류 비교 EV, HEV, PHEV, ICE 뜻 정리(전기차 용어 정리)

다음 차로 구매할 자동차의 종류는 국가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한국 자동차 종별 구매 의향

우선 우리나라 한국의 경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순위 내연기관 자동차(기존 디젤/경유차) 37%
2순위 전기차 23%
3순위 하이브리드 24%
4순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1%
5순위 기타 5%

이렇게만 본다면 기존과 동일한 형태의 자동차를 선택하는 비중이 37프로로 가장 높아 보이지만, 실상은 자동차에 모터를 더한 전동차에 대한 수요가 58프로에 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동차에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종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논의를 조금 더 간단하게 해서 전동차 vs 내연기관차의 구도로 다른 국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종별 구매의사

해외 자동차 종별 구매 의향

미국은 69프로가 내연기관 자동차, 나머지 27프로가 전동차를 선호했습니다.

독일의 경우 49프로가 내연기관 자동차 나머지 45프로가 전동차 선호

중국의 경우 58프로가 내연기관 자동차, 나머지 40프로가 전동차 선호

일본의 경우 39프로가 내연기관 자동차, 나머지 59프로가 전동차 선호, 특히 일본의 경우 하이브리드 자동차 선호 비중이 37프로로 타 국가 대비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인도는 내연기관 58프로 나머지 31프로가 전동차
동남아는 내연기관 66프로 나머지 29프로가 전동차를 선호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전동차 시장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한국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조금 아쉬운 것은 해당 자동차를 왜 선호하고, 다른 차종은 왜선호 하지 않는 데에 대해서는 별도로 코멘트는 없습니다.

2. 전기차 구매 결정요인

전기차 구매 결정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이것도 국가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순위 연료비 절감
2순위 기후변화 우려
3순위 차량 유지/수리비 절감
4순위 더 나은 차량 운전경험
5순위 정부 보조금, 지원제도
6 순위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추가 세금 부담
7순위 개인 건강 우려

전기차 구매 결정 요인

이렇게 구매 결정요인을 살펴보니 특히나 국내에서는 비용 절감에 대한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항목이 나뉘었을 뿐이지 사실상 기후변화 우려와 차량 운 전경혐 건강을 제외하면 모두 '돈'과 비용 지출에 관련된 항목들입니다.

이는, 대부분 국가에서도 연료비 절감이 전기차 구매 결정의 요인으로 꼽히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후 환경 변화에 따른 탄소배출 감소와 더 나은 차량 경험 역시 구매 팩터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크게 전기차 구매 결정 요인을 구분한다면
비용, 자연환경, 더 나은 운전경험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 결정요인은 결과에서 볼 수 있었지만, 별도로 구매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브리핑이 된 내용이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3. 전기차 기능 중 , 추가 지불가치가 있는 기능은?

경제학을 공부했다면 지불가치에 대해서 공부했을 것입니다. wtp라고 하기도 하는데 willingnee to pay라고 표현합니다.

전기차의 기능 중 추가로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 기능을 묻는 설문도 있었는데요. 여기서 주목해서 볼만한 부분은 추가 지불가치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적은 기능은 안정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92프로의 응답자가 안전성에 대한 기능이라면 지불가치가 있다고 표현을 한 것입니다.

각 항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인포 테이 펀트 73프로가 지불의사 있다
커넥티비티 84프로가 지불의사 있다
자율주행 87프로가 지불의사 있다
대체 엔진 설루션 88프로가 지불의사 있다
안정성 92프로가 지불의사 있다

그중 250만 원 이상의 기능에 대한 지불의사가 있다는 항목은 자율 중행과 대체엔진 설루션이 각각 20프로 21프로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2가지 인 것 같습니다. 전기차의 대중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부분이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으로 객단가를 올려서 수익성을 확대하고자 한다면 자율주행과 대체엔진 설루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전성과 첨단 기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전기차 시장 접근 방식을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향후 구매할 차의 적정 가격은?

국내에서는 899명이 조사 참가하였으며 315명이 내연기관차를 482명이 전기차(전동차)를 선택했습니다.

앞서 본 구매 의향 있는 자동차이 비중과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아마도 복수 선택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봤을 때, 적정 자동차의 가격은 25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41프로, 전기차에서 44프로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로보면 42프로 수준입니다.

전체 가격대별로 살펴보겠습니다.
2500만 원 미만 : 11프로
2500만 원 이상 5000만 미만 : 42프로
5000만 원 이상 7500만 원 미만 : 24프로
7500만 원 이상 1억 미만 : 14프로
1억 원 이상 1억 5천만 원 미만 3프로
1억 5천만 원 이상 1프로
잘 모르겠음 4프로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현재에 미래차라고 불리고 있는 전동차들의 가격은 상당히 비싼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구매 결정 요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요소가 비용 절감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는 경제적으로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가 될 것 같습니다.

과거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며 규모의 경제에서 발생하는 비용 절감이 컸다면, 새롭게 맞이하게되 전기차 시장에서는 어떤 포인트로 비용 절감을 이뤄내며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승부수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하며 글 마칩니다.